중고 거래 한 번쯤 안 해보신 분 없으시죠?
필요 없는 물건을 팔고,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은 정말 유용한 플랫폼이에요. 하지만 그만큼 사기 피해도 끊이질 않습니다.
저도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, 예전에 한 번 게임기 사기를 당할 뻔한 적이 있어 그 뒤로 거래할 때 꽤나 신중해졌습니다. 이 글에서는 중고나라·당근마켓 거래 시 사기 안 당하는 방법을 실전 꿀팁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해요.
✅ 1. “톡으로만 연락하자”는 사람 조심!
사기꾼들은 공통적으로 **‘전화는 불가능하다’**며 톡이나 문자만 하자고 합니다.
실제로 거래 의사가 있다면 전화 한 통쯤은 가능하거든요.
📌 체크포인트
- "직장이라 전화는 어려워요" → 반복되면 의심해보세요
- 음성통화 요청했는데 피한다? 70% 확률로 사기입니다
✅ 2. 중고나라의 ‘안전결제’ 기능, 꼭 사용하세요
중고나라에서는 번개페이, 네이버페이 등 안전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.
수수료가 조금 붙긴 해도,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으면 결제가 자동 취소돼요.
💡 실전 팁:
- “안전결제 안 쓰고 계좌이체만 받는다” → 사기 위험 높음
- 안전결제 안 된다고 우기는 판매자 = 거르세요
✅ 3. 직거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
당근마켓은 주로 직거래가 기본이죠.
이때는 꼭 사람이 많고 CCTV가 있는 장소에서 거래하세요.
추천 장소:
- 지하철 역사 내
- 스타벅스나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
- 동네 주민센터 앞
📌 이런 사람 조심!
- "집 근처로 와요" 하며 외진 곳으로 유도하는 경우
- "택배거래만 해요"라며 직거래를 끝까지 거부
✅ 4. 신분증 인증 or 사기 조회 사이트 활용하기
사기꾼 계좌번호는 이미 여러 번 신고된 경우가 많아요.
아래 사이트에서 거래 전에 꼭 조회해보세요.
🔎 사기 계좌번호 조회 사이트
- 더치트: https://www.thecheat.co.kr
- 사이버캅(앱): 전화번호·계좌번호 조회 가능
플러스 팁
- 계좌명과 판매자 이름이 다르면 99% 사기
- 프로필 사진이 너무 정석적이거나, 연예인 사진이면 의심
✅ 5.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피하세요
정가가 30만 원짜리인데 5만 원에 판다?
심지어 개봉도 안 했고, 사용감도 거의 없다?
👉 이런 물건은 사기를 유도하는 미끼일 수 있습니다.
실제로 고가의 전자기기(아이패드, 플레이스테이션, 아이폰)는
미개봉·미사용이라면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,
대부분 택배거래로 유도하며 사기를 칩니다.
✅ 6. 택배 거래 시 송장번호 사진 요구
정말 어쩔 수 없이 택배 거래를 하게 되면,
편의점 택배 송장번호 + 실물 사진을 요구하세요.
정상 판매자라면
- 택배 박스 사진
- 송장번호
- 물건을 넣는 장면 등을 찍어 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아요.
✅ 7. 비정상 시간에 연락하는 경우도 주의
가끔 새벽 1~3시 사이에 “지금 거래 가능하냐”는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어요.
물론 진짜일 수도 있지만, 이 시간대는 아무래도 판단력이 흐려지기 쉬워
사기꾼들이 일부러 노리기도 합니다.
거래 시간은 오전 10시~오후 8시 사이가 가장 안전합니다.
✅ 8. 판매자 후기 & 거래내역 꼼꼼히 확인
당근마켓은 프로필 하단에 후기와 거래횟수가 나옵니다.
- 거래 후기가 10건 이상,
- ‘응답이 빨라요’, ‘친절해요’, ‘시간 약속 잘 지켜요’ 등의 후기가 있다면 비교적 신뢰할 수 있어요.
반대로 거래 이력 없는 계정은 처음부터 조심하세요.
특히 만든 지 얼마 안 된 계정 + 저가 판매 조합은 의심 1순위입니다.
✋ 마무리하며 – “한 번쯤 의심하자”
중고거래는 싸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한 플랫폼이에요.
하지만 그만큼 주의도 필요합니다.
한 번 사기를 당하면 돈도 잃고, 시간도 잃고, 마음고생도 큽니다.
‘설마 나한텐 안 일어나겠지’라는 생각을 버리고,
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거래를 중단하는 용기를 가지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