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네요. 곧 다가올 장마철의
예행 연습을 시켜주는 걸까요? 작년에 일이 바빠 미리 신경쓰지 못하고 장마철을 맞았더니
옷장이며 신발장이며 습기로 인해 눅눅해지고 냄새나는 등 난관을 겪었었지요. 베란다에 물건을
쌓아둔 곳에서 냄새가 나서 살펴봤더니 안쪽 벽면에 곰팡이까지 잔뜩 올라와 있었답니다.
어제 오늘의 지속된 비를 계기로 올 해는 미리미리 대비할 맘을 갖게 됐네요. 저 같은 생각을
가진 분도 있을 것 같아 여기 저기 검색해 보기도 하고 경험도 살려서 장마철 습기관리팁을
공유해 보고자 합니다.
1. 왜 장마철만 되면 집 안이 눅눅할까요?
비 오는 날이면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태를 유지되다 보니 습기가 쌓이고 눅눅해 지죠.
이럴 때 곰팡이 냄새까지 올라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
특히 욕실이나 옷장처럼 습기가 차기 쉬운 곳은 곰팡이 번식의 최적 환경이에요.
습도 70% 이상이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자라기 시작한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?
각 공간별로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원인인 습기잡는 꿀팁을 정리해 봤습니다.
2.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공간, 여긴 꼭 신경 써야 해요
- 욕실: 샤워 후 수증기가 그대로 남는데 장마철엔 더 습도가 높아져요.
- 신발장: 하루 종일 신은 신발에서 나오는 땀과 습기가 누적돼요.
- 옷장 구석: 옷이 많고 꽉 차 있으면 공기 순환이 안 되고 세균도 번식할 수 있어요.
- 창틀: 결로로 인해 물방울이 맺히고, 습도가 유지되다 보니 곰팡이 생기기 쉬워요.
➡️ 이곳들엔 방치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환기하거나 제습 아이템을 쓰는게 좋습니다.
3. 제습기 없어도 OK! 집에 있는 걸로 습기 잡는 꿀팁
- 신문지: 신문지는 습기 흡수력이 좋아요. 신발장, 서랍, 옷장 등에 깔아두면 효과 좋습니다.
- 굵은 소금: 뚜껑 없는 용기에 담아 습기 많은 공간에 두면 자연 제습 효과가 있답니다.
- 베이킹소다 & 숯: 냄새도 잡고 습기도 잡고, 1석2조 아이템이에요.
- 커피 찌꺼기 말려서 사용: 제습 + 방향제 효과까지! (단, 곰팡이 생기지 않게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해요)
👉 포인트: 제습용 아이템은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햇볕에 말려 재사용하세요.
4. 곰팡이 예방을 위한 일상 루틴 만들기
- 욕실: 샤워 후 수건으로 벽면, 거울 물기 닦기 → 욕실 문 열고 환기
- 옷장/신발장: 자주 열어 환기 시키고, 계절 교체 시 방습제 꼭 넣기
- 주방: 싱크대 하부도 의외로 습기가 많아요. 정기적으로 열어 말려주세요.
- 창틀/벽면: 물방울 맺히면 바로 닦아내기! 마른 천 + 에탄올이면 깔끔해요.
5. 이런 제품들 미리 준비하면 여름 준비 끝!
- ✅ 리필형 제습제 ( 다이소에서 1,000원대 제품도 꽤 좋아요)
- ✅ 방수 실링 테이프: 창틀 틈새나 벽면에 활용
- ✅ 전자 제습기: 옷방이나 드레스룸엔 전자식이 유용
- ✅ 에탄올 스프레이: 곰팡이 흔적, 곰팡이 냄새 제거에 탁월
💡 꿀팁 하나 더!
"어라? 곰팡이인가?" 싶을 땐 락스나 에탄올을 분무기에 희석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.
뿌리고 10~15분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거의 다 없어진 다네요. 난 해보지 않은 방법인데
올 해는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. 참, 마스크 착용하고 환기는 꼭 해줘야 한답니다.
✅ 마무리하며
장마철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.
곰팡이와 습기는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.
좀 귀찮더라고 미리 신경쓰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